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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단풍철에 산악사고 최다…"초보자·고령자는 무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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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산악 사고(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소방청은 3일 단풍이 절정을 맞는 10월에 산악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다며 산행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출동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산악사고는 총 3만2천210건 발생했다. 연평균 1만736건꼴이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일반·조난 8천21건, 실족·추락 7천575건, 개인 질환 2천798건, 탈진·탈수 1천779건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0월에 발생한 사고가 3년간 4천416건(13.7%)으로 가장 많았다.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소방청은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3일 설악산에서 암벽을 오르던 50대, 60대 등산객 2명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같은 달 31일에는 수락산 급류폭포 인근에서 60대가 산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져 사망했다.

올해에도 지난달 24일 설악산 토왕성폭포 인근에서 암벽을 오르던 60대가 추락해 사망하는 등 산악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충분히 스트레칭한 후 본인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고령자나 산행 초보자는 완만한 등산로를 선택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사고 위험을 높이는 음주 산행은 삼가고, 등산로 주변에 설치된 안전 시설물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 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한 후 즉시 119에 신고하면 신속한 위치 확인과 출동이 가능하다.

만일 표지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구글 맵이나 카카오톡 앱의 위치전송 기능으로 119에 위치를 알려줄 수도 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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