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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국서도 통하는 K프랜차이즈...SPC, BBQ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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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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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미국 맨해튼 렉싱톤에비뉴점/사진=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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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미국 오클라호마주 1호점/사진=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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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하며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시장을 뒤로 하고 해외개척에 나선지 십수년만에 본격적인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했단 해석이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미국 프랜차이즈 유력 매체인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 선정 25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1999년부터 미국 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매출을 분석하고 순위를 공개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개 많은 500개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38위를 기록했던 파리바게뜨는 올해 순위에서 13계단 상승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상반기 100호점을 넘어서며 시장에 안착한 모습이다.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이 있다. 가맹점 비중이 80%를 넘어서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캐나다로의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6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한 후 미국에서 쌓은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활용해 토론토, 밴쿠버, 퀘벡, 몬트리올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전개 중이다.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도 미국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외식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올랐다. 2006년 미국에 진출한 BBQ의 2019년 매출은 2800만달러였지만 지난해 7300만달러로 급성장했다.

현재 BBQ는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텍사스, 하와이, 콜로라도 등에 진출해 15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다. 최근엔 오클라호마주 1호 매장을 내고 진출지역을 20개 주로 넓혔다. BBQ는 연내 △앨라배마 △애리조나 △델라웨어 △인디애나 △미시간 △오하이오에 각각 1호 깃발을 꽂겠다는 계획이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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