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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정치 보복" vs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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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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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조사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가 피살이 아닌 월북으로 결론 내린 과정에 대해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지난달 문 전 대통령 측에 서면조사에 응하라는 전화와 이메일을 두 차례 보냈고 조사 내용이 담긴 질문지도 보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직접 조사 방침은 서해 피살 건으로 전방위 감사에 착수한 지 두 달 반 만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지난주 후반 감사원으로부터 서면조사 통지를 받았지만,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과 감사원을 앞세원 정치보복의 타겟이 문 전 대통령임이 명확해졌다며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을 향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에 대해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직접 조사시도를 규탄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이 국가가 구할 수 있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월북으로 몰아 명예살인까지 자행한 사건이라며 책임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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