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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영 "헴프 특구 생산 CBD 원료의약품 해외수출 대상 요건 충족 시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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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 경북 안동 헴프 규제자유특구 방문

아시아투데이

이영 중기부 장관./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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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경북 안동에 있는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국내 유일의 헴프 재배단지와 제조시설을 점검했다. 이후 특구 내 기업 대표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국내 걸음마 단계인 헴프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는 헴프를 산업화하기 위해 2020년 7월에 지정됐다. 작년 4월부터 실증사업을 착수해 바이오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우수 특구 4곳 중 하나로 지정됐다.

간담회에서는 대다수의 특구내 기업들은 특구 지정 당시 큰 기대를 가지고 특구사업에 참여했으나 까다로운 GMP 시설·인증의 어려움과 해외 수출이 막혀있는 등 사업 추진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GMP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품질 등을 관리하기 위한 우수의약품 제조 관리제도다.

안동시 의원, 경북도지사, 안동시장 등 지역 관계자들도 특구 내 기업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기업들이 최소한의 자생력을 갖고 헴프 산업 활성화로 지역 경제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해외 수출 판로 등 해소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중기부에 요청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는 헴프 특구에서 생산된 CBD 원료의약품의 경우 GMP 시설에서 생산하지 않아도 해외 수출 대상 국가의 요구 조건만 충족하면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특구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특구 면적을 확대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기존에 폐기해 오던 헴프의 줄기, 뿌리 부분의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헴프 특구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과 사회적 합의를 통한 의료목적 제품의 개발로 국내 헴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 이후 안동 중앙 신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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