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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韓경제위기 가능성 없다는 게 국제사회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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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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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을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ADB 비즈니스 세션에서 거버너 연설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2.9.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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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에 위기 재연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국제 사회의) 공통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한 이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로버트 캐프로스 미국 재무부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 등을 만났다.

추 부총리는 "아사카와 총재와 구로다 총재 등의 메시지는 비슷했다"며 "최근 '킹달러(달러화 강세)' 때문에 한국에서도 외환 위기 가능성을 얘기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으니, 지금과 옛날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그런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아시아 각국의 외환보유고 상황이 개선됐고, 한국은 GDP(국내총생산)의 25% 수준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이유로 들었다. 추 부총리는 "경제 규모 대비로는 우리가 중국보다 외환보유고가 더 많다"며 "그런데 뭘 그렇게 걱정하나 옛날과 완전 다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경상수지도 마찬가지로 위기 당시보다 개선됐다는 것이 추 부총리의 판단이다.

추 부총리는 "지금 경제 상황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기에 단기적으로 일부 자본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크라이시스(위기·crisis)의 재연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는 것이 대체적으로 공통적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결론은 아시아 주변의 위기 재연 가능성은 매우 낮고, 사실상 없다(는 것)"이라며 "한국은 더더욱 외환보유고도 많기에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추 부총리는 "(미국 측과 얘기해 보니) 금리 인상이 장기간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금리라는 게 경제 상황과 반응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되면 다시 정상적인 수준의 조절은 일어난다"고 했다.

일본 측에서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파급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추 부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이 위기재발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지금 너무 불안해 하지 말라는 게 늘 정부가 보내는 메시지인데, 이러면 정부가 시장을 안이하게 본다고 해서 얘기하기가 참 그렇다"며 "언론에서 가끔 정부가 비상 체제를 꾸려야 한다고 하는데 이 때까지 평상 체제로 한 것도 아니지만 더 긴장해서 (경제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무역수지가 연이어 적자를 쓰고 있는 데 대해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무역수지 악화의 제1주범이 에너지 수입액 증가"라면서 "8월까지 무역수지가 약 250억달러 적자인데 작년보다 에너지 증가로 인해 나타난 부분이 600억달러"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단순히 보면 무역수지 적자를 에너지가 다 설명한다"라며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도 좀 있지만 에너지 절약, 이용 효율화는 정말 빠르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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