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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팽나무' 진짜 천연기념물 됐다..지정 과정은 웹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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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문화재청은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보호수)'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하기로 했다. 드라마에 실제로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창원시 보호수)는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우뚝 서 있으며, 수령은 약 500년 정도, 수고(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 정도로, 팽나무 중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사진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 (문화재청 제공)2022.7.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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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해 큰 관심을 받은 경남 창원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창원 북부리 팽나무'와 '청와대 노거수 군'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 7일 관보에 관련 내용을 고시할 예정이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는 팽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위치했는데 높이가 16m, 일반 성인의 가슴 높이(약 1.2m 기준) 둘레가 6.8m에 달한다.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같은 종류 팽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해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 나무는 오랫동안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90여 년간 당산제를 지속하는 등 마을 고유의 전통을 잇고 있다.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또 팽나무가 위치한 언덕에서 낙동강을 경계로 북쪽에는 하남읍, 남쪽에는 대산면의 넓은 평야 지대가 펼쳐져 있다.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에선 '소덕동 팽나무'로 불렸다. 도로 건설을 앞두고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마을을 지켜내는 역할을 했다.

문화재청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와 협업해 오는 30일부터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 과정을 웹툰으로 제작한다. 해당 웹툰은 '2022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서 첫선을 보인다.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와대 노거수 군'은 △녹지원 내 반송 1그루 △녹지원 인근 숲의 회화나무 3그루 △상춘재 앞 말채나무 1그루 △여민관 앞쪽 버들마당의 용버들 1그루 등 총 6그루다. 나무의 생육 상태와 관련 자료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 노거수 군은 약 300년 동안 보호되어 온 수림지에서 자란 수목이다. 경복궁 후원에서 청와대로 이어지며 장소성과 역사성을 지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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