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토론회 등 여러 대안 있어… 외교적 노력도 계속"
외교부 청사. ⓒ News1 |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29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추가 여론수렴 절차와 방식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란 입장을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앞서 가동된 민관협의회에 이어 "규모와 참여폭이 좀 더 확대된 형태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앞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임 대변인은 "(추거 의견수렴의) 형식에 관해선 공개토론회 등 여러 대안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방식 등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임 대변인은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와 관련 "앞으로 (한일) 양국 간 공동이익에 부합되고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채택할 수 있도록 국내외적으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7~9월 강제동원 피해자 측과 전문가들로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관련 해법을 논의한 데 이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추가적인 의견 수렴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민관협의회에선 일단 '정부 예산을 활용한 배상금 대위변제(제3자에 의한 변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사항도 이미 일본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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