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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다음 달에 평양~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공 노선 운항을 2년여 만에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제노선 일정표에는 오는 10월 3일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소속 투폴레프 204 항공기 JS271편이 오후 4시 5분에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기종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기 직전인 2020년 2월에도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투입했던 항공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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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주 2회 운항했습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올해 들어 북한 측이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홈페이지에 항공편 운항을 공지했지만 실제로는 운행하지 않은 사례가 서너 차례 있어, 운항 재개 여부는 비행이 예정된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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