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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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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오후 6시 속개···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상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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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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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9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속개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사무처 의사국은 이날 본회의가 오후 6시에 속개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 직후 본회의 정회를 선포했다. 김 의장은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하기 전에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 속개 후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된다. 본회의 속개 일정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 일정과 맞물려 미뤄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오전에 제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지금 박진 장관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일정을 수행 중이고, 해리스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오후 6시쯤 출국할 예정이라 한다. (박 장관이) 그야말로 치열한 외교 현장에 있는데 등에 칼을 꽂아서 되겠냐’고 항의를 세게 했다”며 “그랬더니 시간이 뒤로 늦춰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빈손·무능 외교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에) 계실 때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정부의 책임을 따져 묻는 것이 향후 동맹국인 미국의 입장 변화에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를 미칠 수도 있지 않겠냐고 (김 의장에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은 ‘국민의힘 요청이 있었고, 방한 중인 부통령이 출국할 시점에 맞춰 처리를 할 테니 한번 협조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박 장관 해임건의안이 표결에 부쳐지면 169석의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 표결로 처리된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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