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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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아직 소환 조사하지 않았던 나머지 화물연대 조합원 10여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로비 및 옥상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7일 하이트진로 측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업무방해, 집시법 위반 및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지난 9일 노사가 협의하면서 경찰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점거 농성을 벌인 48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들에게는 업무방해와 특수주거침입 및 퇴거 불응, 건조물방화예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앞서 경찰은 이달 4차례에 걸쳐 농성에 참여한 화물연대 조합원 및 간부 30여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추가 소환 조사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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