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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프랑스 방문중 美·日 북핵대표와 긴급 통화…“北미사일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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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8일(현지 시간)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통화하고 이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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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중앙TV는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사진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전술유도탄이 발사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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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한ㆍ미 양측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25일에 이어 사흘만에 재차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두 사람은 이날 통화에서 빈틈없는 한ㆍ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ㆍ미, 한ㆍ미ㆍ일간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국장과도 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하고 이번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임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일, 한·미·일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북핵문제와 관련 유럽연합(EU)ㆍ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ㆍ프랑스 측과 고위급 협의를 하기 위해 25~29일 일정으로 벨기에와 프랑스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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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 북한이 동해를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긴급 통화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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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평양 순안 일대에서 10여분 간격으로 동해를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했다. 한ㆍ미 군 당국은 북한이 쏜 SRBM의 비행거리를 약 360km, 고도는 약 30km, 속도는 마하 6 정도로 탐지했다.

한ㆍ미 해군은 지난 2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미 7함대 소속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 76)과 미사일 순양함 1척, 이지스 구축함 2척 등이 참가한 해상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북한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떠 있는 해상을 향해 미사일을 쏜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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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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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즉각 보고받았고,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 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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