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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불모지 일본에 깃발 꽂은 '리니지W'...매출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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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엔씨의 ‘리니지W’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리니지W는 9월 28일 기준 일본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출시 10개월에 접어든 시점에 순위가 계속 상승하며 ‘역주행’하고 있다. 서비스 중인 1권역에서의 뛰어난 성과는 향후 2권역 서비스에도 자신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은 게임 IP 강국이다. ‘슈퍼마리오’, ‘소닉’ 등 내로라하는 유명 IP는 다양한 게임으로 활용되어 일본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실제 일본 매출 순위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 ‘퍼즐 앤 드래곤’, ‘우마무스메’ 등 일본 IP 기반 게임이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또한 수집형 RPG가 주류 장르로 자리매김해 한국 MMORPG가 성과를 내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이처럼 해외 IP, MMORPG의 불모지인 일본에서 리니지W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기간 MMORPG를 서비스하며 쌓아온 엔씨의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원빌드(One-Build)를 통한 국가 대항 전투의 재미로 리니지 IP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에 더해 베르세르크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절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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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지난 7월 글로벌 IP ‘베르세르크’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원작의 캐릭터가 리니지W에 등장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두 세계관이 연결된 콘테츠로 두 IP 팬심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는 리니지W의 대규모 전투를 ‘가츠’, ‘시르케’, ‘세르피코’ 등 베르세르크 속 주인공이 되어 펼쳤다. 퀘스트를 진행하며 베르세르크의 세계관도 이해할 수 있었다. 향후 글로벌 IP와의 추가적인 컬래버레이션도 예고해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리니지W는 줄곧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대만, 일본 이외에 싱가포르(10위), 태국(10위), 홍콩(9위)에서도 TOP 10을 유지하며 리니지 IP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은 향후 리니지W의 2권역 서비스에도 자신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권역에서 이미 입증된 안정적 서비스에 더해, 상대적으로 ‘리니지’ IP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대형 IP와의 컬래버를 활용해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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