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8일 미국 장기금리가 4%대로 치솟으면서 투자 운용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매도가 선행, 크게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0.52 포인트, 2.61% 내려간 1만3466.07로 폐장했다.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유입, 급락함에 따라 2020년 11월 중순 이래 1년10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1만3816.70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3466.07~1만3854.09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504.86으로 322.91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방직주가 2.70%, 건설주 2.35%,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2.78%, 시멘트·요업주 2.35%, 식품주 0.57%, 변동성 큰 제지주 3.14%, 석유화학주 2.34%, 금융주 1.74% 대폭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934개가 내렸고 38개만 상승했으며 19개가 보합이다.
애플이 아이폰 증산을 포기했다는 뉴스에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2.23%, 롄화전자(UMC) 2.95%,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2.90%, 타이다 전자 3.82%,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4.05%,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9.04%, 훙다전자 8.13% 곤두박질 쳤다.
해운주 창룽도 6.19%, 양밍 5.49%, 완하이 7.46%,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10.00%, 중화항공 7.23%, 화신전자 6.84%, 위징광전 9.89%, 난뎬(南電) 6.50% 크게 밀렸다.
광자오(光?), 창룽항공(長榮航), 상야오(上曜), 커펑(科風), 톈한(天瀚)은 급락했다.
반면 중화전자는 0.43%, 젠치 3.37%, 식품주 퉁이기업 1.06%, 허쿠금융 1.15% 상승했다. 통신 관련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룬페이(倫飛), 루이리(瑞利), 더위안(德淵), 중스(中視), 청촹(誠創)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246억1300만 대만달러(약 10조1637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항공, 중화항공, 궈타이 영속 고고식(國泰永續高股息), 위안다 고고식(元大高股息)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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