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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기독교 가치 담은 18편의 영화…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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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다음달 2일까지 진행
올해 주제 'LIFE,'…위로와 소망 전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 전해
국내외 완성도 높은 18편의 작품 엄선
개막작, '어느 무신론자의 영적 순례기: C.S 루이스 이야기'
필름포럼·한국영상자료원·온라인 상영


[앵커]
국내외 다양한 기독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어제(27일), 엿새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선 총 18편의 엄선된 작품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노컷뉴스

지난 27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진행된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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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진행된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식.
[기자]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영화를 통해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아가페'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 있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제19회 영화제 주제는 'LIFE,'생명입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회복의 여정에 나선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 용기를 전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준비했습니다.

더 나아가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쉬어 스스로의 삶을 찬찬히 돌아보자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배혜화 집행위원장 /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저희에게 하나님이 주신 가장 소중한 것이 생명이므로 생명을 (주제로) 생각하게 됐고, 그리고 이 바쁘고 분주한 현대인의 삶에서 우리는 이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해서 'LIFE'옆에 콤마(쉼표)를 넣었습니다."

올해 개막작은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C.S 루이스의 생애와 회심기를 담은 '어느 무신론자의 영적 순례기: C.S 루이스 이야기'입니다.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루이스가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지성과 이성이 겸비된 신앙의 중요성을 배우고, 각 사람들에게 인격적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탈종교 시대로 불리는 오늘날,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며 기독교 진리를 설득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임성빈 조직위원장 /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그리스도인이) 생명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 생명을 이야기할 때는 굉장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또 확신이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교양이 있어야 되겠다. 어떻게 확신과 교양을 겸비할 수 있을까…"

노컷뉴스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포스터.


제1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포스터.

이 밖에도 이번 영화제에선 대중들도 친숙하게 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다양한 영화들을 엄선했습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 난민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내가 걷는 이유>, 네델란드 10대 아이의 유쾌한 꿈 찾기 프로젝트, <샤부>, 재일조선인 학교 학생들의 현실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우리학교> 등 총 18편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운동 당시 생명의 위협을 피해 아버지 국적을 따라 스위스로 떠나야 했던 체조선수 선수 올가의 이야기는 지금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돌아보게 해줍니다.

관객들은 "포스트코로나시대 영화를 통한 간접적인 복음의 메시지가 오히려 더 큰 영향일 미칠 수 있다"며 특별히 다음세대에 전해지길 기대했습니다.

[강현규 목사 / 생명샘교회]
"(영화는) 감정적으로 보고 느끼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기억에도 오래 남고, 삶에 영향도 많이 주게 되는 것 같아요.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많이 홍보되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면 더 적극적으로 우리의 삶과 연결된 부분에서 기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다음달 2일까지 필름포럼과 한국영상자료원 그리고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무대인사와 씨네토크,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마련됐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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