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개장 2년 남해군먹거리통합센터 안정 출하·먹거리 안전 효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역 음식 재료 사용 비율↑, 내년까지 2개소 신축 예정

연합뉴스

남해군먹거리통합센터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남해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개장 2년 만에 학생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이용하고 지역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28일 남해군에 따르면 2019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 사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지역 먹거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통합지원센터'라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학교급식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과 학교 급식의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목표로 첫발을 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020년 9월 관내 12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마친 후 지난해 3월부터 관내 30개 모든 학교에 음식 재료 전 품목을 납품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남해산 음식 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남해군먹거리생산자회를 결성, 현재 총 135농가에서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기별로 공급하고 있다.

소규모 이중 하우스 보급과 기획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생산자 조직화뿐 아니라 매월 40여 건의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공공급식 참여 농가의 안정적인 출하환경 조성과 지역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해산 음식 재료 사용 비율은 2019년 12.7%였으나 시범운영 기간(2020년 9월∼12월) 20.8%로 운영 전과 비교해 8.1% 증가했다.

2022년 1월∼8월에는 전체 24억8천850만원 중 남해산 음식 재료 사용은 7억9천569만원으로 32%에 이른다.

친환경 농산물 및 인증제품 사용 비율 또한 시범운영 기간 43.2%에서 현재는 69%에 달한다.

남해군은 관내 학교 외에도 관공서 구내식당과 남해대학에 음식 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남해산 음식 재료 공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남해군 푸드플랜 정책의 핵심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내년까지 2개소 신축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이 학교뿐 아니라 소비자와 지역 군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