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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28일부터 2개월간 진행…"접근성·연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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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 2일부터 약 두달간 공공프로그램 '프리즘'을 진행한다.
28일 예술위에 따르면 아르코미술관은 시각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추진한 '다정한 이웃'의 후속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벌이는 미술관의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는 '프리즘'을 준비했다.
'프리즘'은 아르코미술관이 진행하는 4개의 전시와 인미공, 공공프로그램이라는 사업을 '연결 가능성을 위한 미술관의 미래 비전과 실천'이라는 의제로 엮어낸다.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주제기획전 '투 유: 당신의 방향'의 연계 프로그램 '휠체어 워크숍'을 비롯해 '프리즘' 의제 하에 전개한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웹사이트 '모두를 위한 프리즘'에서 관련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모두를 위한 프리즘'은 미술관의 공공성을 실험하는 여러 활동을 기록하는 온라인 플랫폼이자 디지털 접근성을 구현한 온라인 프로젝트다.
이 플랫폼은 미술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시각장애인을 고려해 음성인식과 보이스오버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과 디자인 요소 대신 텍스트만 보거나 읽어주는 도구 등 디지털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도 이뤄졌다. 이미지에 대해 설명하는 대체 텍스트도 제공된다.
아르코미술관은 전맹 시각장애인 4인으로 구성된 '무지개를 만드는 물결'과 함께 시각장애인이 인식하는 다양한 색의 느낌과 경험에 대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 그 결과물을 웹사이트에 활용했다.
다음달에는 웹사이트를 설계·구현한 민구홍 디자이너, 김혜일 웹접근성 전문가(카카오 링키지랩), 접근성 지침을 개발한 네이버 널리와 함께 '프리즘' 온라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디지털 접근성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이 열린다. 오는 11월에는 독일문화원과 장애미술 기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온라인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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