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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오산서 내달 1∼2일 제13회 독산성 문화제…4년 만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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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오산시는 내달 1∼2일 세교 고인돌공원에서 제13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

오산 독산성 문화제
[오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산성 문화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취소됐다가 이번에 4년 만에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시민 노래자랑과 소원 등불 '1593 승리의 빛' 전시회, 오산시 행정동의 역사와 마을 설화 등을 알리는 '독산성 마을' 프로그램 등이 계획됐다.

또한 마술쇼, 드로잉쇼, 퓨전 국악 공연, 연희공연,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조선 시대 문화를 체험하는 '1593 공방', '1593 LIVE'도 진행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대규모 축제보다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4년 만에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국시대 때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산성은 조선 시대 도성으로 통하는 길목에 있는 군사상 요충지로 선조와 정조 때 수축 또는 개축됐다.

약 1㎞의 성 둘레(내경)에 5개 성문을 갖춘 규모로 1964년 국가 사적 140호로 지정됐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성안에 샘물이 없다는 불리한 여건을 감추고자 권율 장군이 흰쌀을 말에 끼얹으며 물이 많은 것처럼 속여 왜군의 퇴각을 유도했다는 세마대(洗馬臺) 구전이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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