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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 러 점령지 주민투표 직후 우크라에 "11억 달러 군사지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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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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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진행된 주민투표가 끝나자마자 우크라이나에 11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7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원조를 할 예정이며 며칠 안에 이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150억 달러 이상의 군사 지원을 했습니다.

미국은 자국의 무기 재고가 아니라 방위산업체로부터 무기를 조달할 수 있도록 의회가 배정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에서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번 지원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발사대 시스템, 군수품, 다양한 종류의 대드론 시스템, 레이더 시스템, 예비품, 훈련 및 기술 지원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루한스크주, 도네츠크주,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등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 러시아 합병을 묻는 주민투표가 이날 마감됐습니다.

이들 지역의 친러시아 지방정부는 90% 안팎의 압도적 찬성으로 합병안이 가결됐다고 일제히 발표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앞으로 5일 내 확정됩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이들 지역을 실제로 합병할 경우 새로운 대러 제재를 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주민투표를 비난하면서 미국은 결코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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