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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유기농시대] ④ "인류의 위기 극복…K-유기농 가치 알릴 것"(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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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현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 인터뷰

"성공 엑스포 준비 끝…1천722억원 경제효과·1천명 고용 기대"

[※ 편집자 주 = 깨끗한 환경에서 인공을 가미하지 않고 재배한 먹거리가 각광받는 시대입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유기농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오는 30일 충북 괴산에서 '2022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막합니다. 연합뉴스는 이 행사를 계기로 전 세계 유기농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점검하는 기사를 4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연합뉴스

반주현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
[유기농엑스포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반주현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8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기농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코로나19와 기후변화 같은 인류가 처한 위기 극복 수단으로써 유기농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반 사무총장과 일문일답.

-- 엑스포 준비 상황은.

▲ 이제 관람객을 맞을 준비만 남았다. 엑스포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는 주제전시관과 국내외 유기농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모인 산업관을 비롯해 국제협력관, 곤충생태관, 진로체험관, 야외 전시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많은 공을 들였다.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700명의 자원봉사자와 괴산군 어린이, 학생 304명으로 구성된 꿈나무봉사단도 함께 할 예정이다.

-- 특히 신경 쓴 부분을 꼽자면.

▲ 때가 때이니만큼 코로나19 방역에 많은 신경을 썼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돼 관람객의 편의성이 높아졌지만, 실내 전시관은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또 전시시설 입구마다 체온 체크기를 설치하고, 고열 등이 확인되면 방역수칙에 따라 즉각 조처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때문에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엑스포도 마련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엑스포는 가상공간에서 관람객이 게임 속 아바타를 통해 유기농의 의미를 보며 엑스포를 즐길 수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 개최 계획 설명하는 반주현 사무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7년 전 엑스포와 달라진 점은.

▲ 2015 엑스포가 유기농에 대한 이해와 학술 위주의 설명에 집중했다면 이번 행사는 유기농의 실천과 산업적 측면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 먹거리로 유기농이 재조명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유기농이 단순 먹거리, 농업 분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환경, 문화, 과학 등 다른 분야와 접해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해 가는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 이번 엑스포를 통한 기대효과는.

▲ 엑스포 개최로 발생할 경제효과는 직·간접 생산유발 1천188억원, 부가가치유발 534억원, 고용유발 1천27명으로 예상된다. 경제 외적으로는 국내 유기농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 수요 증대는 물론 유기농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인프라 확충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K-유기농'을 세계에 알리고, 그 중심에 충북도와 괴산군이 있음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 끝으로 당부할 말이 있다면.

▲ 전 세계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코로나19 등으로 엄청난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 시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바뀔 것이다. 유기농은 단순한 먹거리 이상의 가치가 있다. 자연과 공존하며, 인류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를 보여드리고자 유기농엑스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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