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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발언 논란 "본질은 MBC 자막 조작…민주 유착 의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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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편파·조작 방송진상규명 TF 구성…28일 MBC 항의방문

보도 전 민주당 측 관련 내용 '인지' 의혹…"민주당 파악 경위 밝혀야"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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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자막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이를 최초 보도한 MBC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윤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MBC의 '정언유착'을 의심하며 야권을 향한 공세에도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보도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항간의 돌아다니는 받은 글, 소위 찌라시를 자막으로 그대로 입혀 방송한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책임을 포기한 행위"라고 MBC를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TF에는 박대출 의원이 팀장을 맡고 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참여한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권성동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논란을 'MBC 자막 조작사건'으로 명명하고 "'MBC 자막 조작사건'의 본질은 광우병 사태처럼 MBC가 조작하고 민주당이 선동해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시도"라고 MBC를 비판했다.

권 의원은 "여전히 MBC는 사과가 없다. 오히려 MBC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훨씬 전부터 SNS에 관련 내용과 동영상이 급격히 유포되고 있었다고 변명하고 있다"며 "여기서 MBC가 말한 그 '내용'이 무엇인가. 바로 MBC가 방송으로 내보낸 자막조작과 동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 스스로 영상과 '받글'(받은 글)을 유출하지 않았다면, 결국 MBC는 SNS를 보고 팩트 검증도 없이 기사를 썼다고 자인하는 꼴이다.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바보를 자처하는가"라고 힐난했다.

또 "MBC는 뉴스 자막에 '(미국)'이라는 단어를 추가했다.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넣어 조작을 완성한 것"이라며 "MBC는 조작된 기사를 백악관에 보내 논평을 구하려고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권 의원은 "MBC는 한미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자기로부터 시작된 자막조작 기사가 해외로까지 퍼져나가자, 이를 편취해 '미국 주요 외신, 윤 대통령 발언 보도 미국 사회 내도 논란'이라는 기사를 재생산했다"고도 비판했다.

권 의원은 또 "이 와중에 MBC는 미 국무부의 'Our relationship with R.O.K is strong'이라는 회신 내용은 애써 무시했다.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면 당연히 강조해야 할 코멘트를 의도적으로 삭제하면서 외교참사 프레임을 고집한 이유는 단 하나, MBC가 외교참사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MBC의 백악관 메일이야말로 이 사건의 실체를 명징하게 보여준다"며 "지금 당장 MBC는 백악관으로 보낸 메일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 사기 전모를 밝히기 위해 위조문서가 필요하듯, MBC조작선동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MBC의 백악관 메일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 이 메시지 이후 또 다른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MBC와 함께 획책한 조작선동이 생각한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분풀이 대상을 찾으려는 유치한 행동"이라고 MBC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자막조작 사건, 이제는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MBC 노동조합은 성명에서 이동주 민주당 의원의 선임비서관이 박홍근 원내대표 발언 이전에 'MBC자막조작사건' 관련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고 밝혔다"며 "이 의원실 선임비서관은 9월22일 오전 9시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형사고 쳤네요'라는 글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실 선임비서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오전 9시 28분에는 보도의 자세한 내용까지 게시판에 공개했다. 뒤이어 오전 9시33분 박 원내대표는 당 공식회의에서 이 의원의 선임비서관이 게시한 내용과 같은 내용을 발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MBC 노조는 오전 9시39분까지 해당 기사는 '엠바고' 상태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부터 이 의원의 선임비서관까지 어떻게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의 비공개 영상과 조작된 자막 내용을 최초 보도 이전에 파악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는 국민께서 '정언유착'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8일 MBC를 항의방문 할 예정이다. 방문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의원들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MBC 편파 조작방송 진상규명 특위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MBC 경영센터 앞에서 피케팅 시위, 항의 발언 등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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