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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합참의장 "北 핵공격 시도?…김정은 정권 더이상 생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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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美 핵항모 동원한 한미연합훈련 현장 찾아

"한미동맹, 北 도발과 침략에 단호히 대응"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 항공모함을 비롯한 항모강습단과 우리 해군이 5년여 만에 우리 작전구역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군 수뇌부가 현장을 찾아 대북 메시지를 냈다.

합참은 27일 “김승겸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함께 한미 연합해상훈련 중인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2003년 취역한 미 7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 전투기 FA-18(슈퍼호넷)과 공중조기경보기 등 총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한다. 지난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29일까지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레이건 항모 뿐만 아니라 이지스 순양함 1척, 이지스 구축함 2척, 잠수함 1척이 참가했으며, 우리 군은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등 수상함 21척과 잠수함 1척을 투입했다.

이데일리

26일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한미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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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이날 훈련상황을 보고 받고 “최근 북한은 핵정책 법제화를 통해 핵무기의 역할, 지휘통제, 사용조건을 명시하고 공격적인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만일 북한이 핵공격을 시도한다면 북한 정권이 더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캐머라 연합사령관도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와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으며, 이번 항모강습단의 방한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은 미국의 확장억제와 전투준비태세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방한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7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시 양국이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전개’에 따른 것이다. 미 항공모함의 입항은 지난 2018년 10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이후 약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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