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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발생한 대형 화재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오늘 오후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화재 희생자를 위로하고 병원 5곳에 흩어져 안치된 희생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조문을 돕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동분향소는 마련됐지만, 장례식은 개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당시 아웃렛 지하 1층 화물 승강기에서 발견된 이 모(71) 씨, 지하 1층에서 발견된 이 모(33) 씨, 지하 여자탈의실에서 발견된 이 모(56) 씨 유족은 내일(28일) 개별적으로 발인할 예정입니다.
이들 희생자의 빈소는 대전선병원과 충남대병원,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각각 마련됐습니다.
나머지 희생자 유족 일부는 공동대응을 원하고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돼 유성선병원에 안치된 채 모(33) 씨 유족의 경우 '원인 규명이 먼저'라며 유족 모임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 씨의 작은아버지는 "왜 최신식 소방설비가 설치된 현대아울렛에서 대형화재로 이어졌는지 누구 하나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현대 관계자들은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통제만 하다 장례 절차를 상의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지하 1층 화물 승강기에서 발견된 이 모(64) 씨 유족도 합동분향소 마련과 함께 유족 모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된 우 모(65) 씨의 유족은 신원확인 전까지는 대응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한편, 대전시는 긴급사고수습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자 유족과 입주상인 지원에 나섰으며, 유성구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현대 측도 이날 희생자 유가족들과 보상 협의에 나섰으며, 입점 상인에 대한 지원 의지도 대전시와 유성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기본적으로 현대아울렛 측이 먼저 나서서 피해자 보상에 나서도록 요청하되, 협의가 늦어지면 양측을 중재하는 것과 동시에 긴급구호자금 등을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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