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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망자 32만명 '최다'…사망원인, 40~80대 '암'·10대~30대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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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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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사망 원인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10위로 나타났다. 2022.9.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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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수가 31만7000명을 기록하며 사망원인 통계(1983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80세 이상 사망자수 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전체 사망자 중 절반을 차지했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어난 때문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망자 수는 31만7680명으로 전년대비 1만2732명(4.2%) 증가했다.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618.9명으로 전년 대비 25명 증가했다. 1983년(637.8명) 이후 최대치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870명으로 전년보다 37명 늘어났다.

성별별 사망자수는 남자 17만1967명, 여자 14만5713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6804명(4.1%), 5928명(4.2%) 늘었다.

지난해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5만87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이에 따라 80세 이상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중 50.0%를 기록했다.

남자 사망자 중 80세 이상 비중은 37.4%로 10년 전에 비해 14.8%포인트 늘었다. 여자 사망자 중 80세 이상은 64.8%로 10년 전 대비 14.7%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70대(6만8819명 △60대(4만4457명) △50대(2만5413명) △40대(1만1222명) △30대(4541명) △20대(2778명) △10대(773명) △0세(626명) △1~9세(287명) 순이다.

상위 10순위 사망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은 전체 중 66.0%를 기록했다. 이 중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3대 사인이 전체 사망의 43.1%를 기록했다.

상위 10순위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패혈증 △고혈압성 질환 순이다.

남자 10대 사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간 질환 △당뇨병 △만성 하기도 질환 △운수사고 △패혈증 순이다.

여자 10대 사인은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자살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 △코로나19 순이다. 남자는 순위가 지난해와 같았으나 여자는 10대 사인에 처음으로 코로나19가 포함됐다.

연령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암은 1~9세를 비롯해 40세부터 80세 이상까지 모두 1위이며, 10대와 30대에서 2위, 20대에서 3위를 기록했다.

심장 질환은 60세 이상에서 2위이고, 10세 이상에서 5순위 안에 포함된다. 폐렴은 80세 이상에서 3위, 70대에서 4위로 고연령층에서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뇌혈관 질환은 60대, 70대에서 3위이고, 80세 이상에서 4위, 10대·20대·40대·50대에서 5위다.

자살은 10대·20대·30대에서 1위이고 40대·50대에서 2위, 60대에서 4위다.

간 질환은 40대에서 3위로 가장 높고 50대에서 4위, 30대 및 60대에서 5위를 기록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비중이 50%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체적인 사망자에서 고령층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전 연령에 대한 사망원인 순위에서도 노인성 질환에 해당하는 알츠하이머병, 폐렴, 패혈증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폐렴, 알츠하이머병, 패혈증 등의 사망률이 과거에 비해서 높아졌다"며 "이 부분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많이 경험하는 질병으로 해당 질병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와도 관련이 있다"고 했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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