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명색마저 무색, 일본에 관계 개선 구걸" 맹비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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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외교를 겨냥해 맹비난을 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7일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언급하면서 "동냥 바가지를 차고 외세를 찾아다니며 구걸질하는 것은 남조선 괴뢰들의 변할 수 없는 유전자"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윤 대통령의 고(故)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에 대해선 "'조문' 명색마저 무색하게 빈둥거려 비난거리가 됐다"라고,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구걸하기 위해 일본 것들이 하라는대로 움직여 역시 모자라는 놈은 어디 갈 데가 없음을 증명해주었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겨우 사정하여 대면한 미국상전이 불과 48초만에 등을 돌려대여 창피를 당하였다"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결국 이번에 윤석열 역도는 누추하기 짝이 없는 동냥질로 제 놈의 살구멍을 열려다가 도리어 개코망신만 당하였고 구걸병자 치고 온전한 놈이 없다는 것을 세상사람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었다"라고 깎아내렸다.
북한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보며 한국 국내외 여론을 살핀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핵무력을 법제화하면서 국제 사회 여론을 살피고 있는 만큼, 한미일 공조를 적극 견제하는 차원으로 비난·견제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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