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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고 250만원' 아이폰14, 10월7일 출격.. 3대 악재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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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맥스 1TB 가격 전작보다 33만원 올려
카메라 등 SW 결함, 인앱결제 인상도 논란


[파이낸셜뉴스] 애플 신작인 아이폰14 시리즈가 3대 악재를 뚫고 ‘삼성 갤럭시 본고장’인 국내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최대 250만원에 달하는 아이폰14(프로맥스 1테라바이트 기준) 고가 논란 △카메라 등 일부 모델 버그(프로그램 결함) △애플 앱스토어 인앱결제 가격 기준 인상 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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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프로 및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라고 불리는 펀치홀로 변경해 새롭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활동 내역, 알림 및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뉴스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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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한국시장 점유율 확장 전략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높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애플 마케팅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4번째 애플스토어 문을 연 데 이어 간편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 국내 출시설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애플은 오는 10월 7일 아이폰14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전예약은 9월 30일부터다. 판매가격은 △기본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75만원(부가가치세 포함)부터 시작된다.

고가폰·버그·수수료 인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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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장 용량에 따라 ‘아이폰14 프로맥스 1테라바이트(1TB)’ 가격은 250만원에 달한다.

전작인 아이폰13 프로맥스 1TB에 비해 33만원 오른 값이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4 신제품 가격을 동결했다고 발표했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높은 환율과 부가가치세 등을 감안해도 미국보다 최대 5% 가량 비싼 것으로 추산된다.

이른바 ‘고가·고수익’ 기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을 펼치는 애플이지만, 아이폰14 프로 모델에서 카메라가 흔들리고 영상이 흐릿해지는 오류가 발생하면서 ‘빅테크 굴욕’을 겪고 있다. 또 아이폰 최신 운영체제(OS)인 ‘iOS16’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 가운데 일부는 앱을 열 때마다 ‘복사 후 붙여넣기’ 여부를 확인하는 알림 메시지를 받고 있다.

애플 아이폰 국내시장 점유율 확장의 또 다른 난관은 인앱결제 수수료 인상이다. 애플은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 앱 및 앱내 구매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현재 한국 앱스토어 1구간 가격은 1200원, 2구간은 2500원, 3구간은 3900원 등이다. 하지만 10월 5일 이후에는 각 구간별 기준 가격이 1500원, 3000원, 4400원으로 연쇄적으로 인상된다.

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애플 앱스토어 인앱결제 가격 기준이 오르면서 웹툰과 음원 등 콘텐츠 결제가격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며 “아이폰(iOS) 사용자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결제액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애플 #한국시장 #아이폰14 #3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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