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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내년 실적 감소 가정시 1920선까지 밀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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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봤다.

허재환 연구원은 26일 “코스피는 반등시도 한번 제대로 못하고 전 저점을 하회했다”면서 “즉 기업이익 감소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다우지수는 연저점을 하회했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7월초 저점을 2개월 반 만에 하회하면서 2300 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7 월초 저점에 근접했다. 미국 통화긴축 정책이 정점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4%에 육박하는 단기금리, 즉 현금 형태 자산에 비해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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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연구원은 “아직 현재 주가는 미국과 한국 기업의 2023년 실적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 중”이라면서 “내년 기업실적이 올해 대비 보합이라는 가정이 유지되는 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의 경우 3300포인트, 코스피는 2130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기업이익이 5~10% 감소한다는 가정(완만한 침체) 하에서는 S&P500 은 3160~3300포인트, 코스피는 1920~2020포인트까지 밀릴 것으로 봤다. 경제적 고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5~10% 하락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전의 계기는 연말~내년 초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허 연구원은 “연준의 강한 긴축 의사를 확인한 만큼 향후 경기 및 인플레 심리는 예상보다 빨리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4분기에는 긴축정책의 정점을 지나고, 일부 제조업 관련 지표들도 바닥 국면을 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긍정적일 수 있는 요인으로는 11월 FOMC 회의 이후 내년 초 금리인상 싸이클 마무리, 중국 10 월 당대회 이후 점진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경우 등을 꼽았다.

허 연구원은 “그 기간 동안 경기 상황은 지금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 자체의 둔화 폭은 심하지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부동산 경기 상황과 제로코로나 정책이 해소될 조짐은 뚜렷하지 않다지만 중국 통화량 확대는 시차를 두고 중국 성장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제조업 경기와 중국 경기는 미국 긴축 강도가 최고조인 올 4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말 연초 주식시장의 상황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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