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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25일(현지시간)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주축이 된 우파 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는 출구조사 결과 우파 연합이 41∼45%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로 인식되는 득표율 40%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우파 연합은 상·하원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파 연합은 조르자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과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설립한 '전진이탈리아' 등 세 정당이 중심입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들어맞으면 우파 연합에서 최대 지분을 가진 멜로니 대표가 총리직을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멜로니 대표가 총리에 오르면 이탈리아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집권한 첫 극우 성향 지도자가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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