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무리하고 어젯밤(24일) 귀국했습니다. 비속어 논란을 비롯한 순방에서 터져나온 여러 논란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하던 '기내 간담회'도 이번엔 없었는데, 먼저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캐나다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공항에 내립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악수를 나눕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해외 순방에서 "7개의 첨단 산업 관련 기업들로부터 11억5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과 2년 9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는 등 외교적 성과도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 회담이 2번의 짧은 환담에 그친 점 등 순방과 관련해 여러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직후 미국에서 나온 이른바 비속어 논란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해당 표현이 야당을 향한 것이란 대통령실의 해명이 오히려 반발을 키운 겁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아직 직접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나토 정상 회의 참석 후 있었던 귀국길 기내 간담회도 이번엔 없었습니다.
기내에서 기자들과 간단히 악수만 나눴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순방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추가 입장이 나올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앞으로 있을 출근길 약식 문답 과정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답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송우영 기자 , 전건구, 이완근,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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