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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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한국은행, 기재부)은 국민연금공단과 100억달러 한도내에서 외환스와프(FX Swap) 거래 실시를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외환당국과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각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이며, 올해 말까지 1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실시된다. 이는 일반 시중은행 외환 스와프 만기보다 길다. 양측은 조기청산 권한을 보유하지 않는다.
국민연금은 거래상대방 위험 없이 해외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가 완화되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거래를 통해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 동안 줄지만, 만기시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칠 것이라는 게 외환당국의 설명이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은 계약서 체결 등 남은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2005년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가 2008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은행의 외환 부족을 이유로 조기에 해지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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