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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도, '드론 강국' 中맞서 드론 공동 제작…군사 합의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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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군사 무기 다양화 등 국방 현대화 도모…美가 지원

미국, 드론 공동 제작 통해 아시아에 수출…경제 이익 도모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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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미국이 '드론 강국'인 중국에 대한 견제책의 일환으로 인도와 손을 맞잡는다. 정찰 및 공격 기능을 탑재한 무인 항공기인 드론은 최근 중요한 군사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양국은 군사력 발전과 이익 도모를 위해 긴밀한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는 중국에 맞서 드론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 양국의 군사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인도와 드론을 공동 제작해 아시아 국가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합의는 양국 간 요구 조건이 맞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인도는 주된 러시아산 무기를 다양화하고 자체 방위산업을 발전시키길 원했고, 미국은 이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중국통'으로 알려진 일라이 라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인도에 두 가지 측면을 지원하고 싶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의 국방 현대화를 목표로 미국이 지원할 것이라며, 드론을 공동 생산하고 개발하는 데 있어 양국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와의 협력으로, 적정한 가격에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인도 태평양 지역에 이를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트너 차관보는 항공기에서 발사되는 드론과 대(對)드론 방어 시스템 개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조만간 더 많은 것을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인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행정부에서 중국을 견지하는 데 한목소리를 내면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에 들어섰다.

미국은 2016년 인도를 '주요 국방 파트너'로 지정했고, 이후 양국은 최고 등급 무기 이전을 촉진하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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