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떴을까: ‘K-크리에이티브’ 끌리는 것들의 비밀
이은주·김윤미 지음, 혜화동 펴냄
왜 떴을까: ‘K-크리에이티브’ 끌리는 것들의 비밀 [혜화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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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1세기 비틀스’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 전 세계를 강타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오징어게임’,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로커’의 송강호까지…. 명실상부 K-콘텐츠 전성시대의 면면을 파헤친 ‘K-크리에이티브’에 관한 생생한 현장 보고서가 쓰였다.
화제의 신간 ‘왜 떴을까: ‘K-크리에이티브’ 끌리는 것들의 비밀’은 K-콘텐츠가 전 세계 주류문화로 급부상한 비결을 분석, 지난 몇 년 사이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 대중문화를 흥미롭게 풀어간다.
대중문화계의 최전선에서 20여년간 K-콘텐츠의 성장을 함께 한 일간지 기자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이은주와 대중음악전문기자인 김윤미는 “K-콘텐츠는 한국 대중문화의 자양분에서 탄생한 독창적이고 고유한 ‘K-크리에이티브’가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저자들은 ‘K-크리에이티브’는 앞선 기획력과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완성도 높은 만듦새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창조력이라고 정의한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의 DNA에서 비롯된 한국적 정서와 특유의 근성이 바탕이 됐다는 시선이다. K-크리에이티브는 내수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까다로운 한국 수용자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완성됐다.
책에서는 ‘K-크리에이티브’를 공감, 팬덤, 트렌드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분석하고, K팝부터 K-드라마, K-예능, K-디스토피아, K-로맨스, K-막장 등 ‘K-크리에이티브’의 5가지 흥행 코드도 소개한다.
저자들은 “뛰어난 상상력과 강력한 스토리텔링, 섬세한 감성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끌어낸 ‘K-크리에이티브’의 성과는 동시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짚어 내고 소통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 웹툰 등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국내외 OTT 플랫폼으로 등 콘텐츠 유통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향후 K-크리에이티브’의 확장성과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K-크리에이티브’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 ‘K’를 만들었고 K-콘텐츠는 대중문화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들은 “‘K-크리에이티브’는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독창적인 문화이자 정신”이라면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고 지식저작권(IP)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며, 국내외에서 K-콘텐츠가 올바르게 유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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