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직이착륙 고정익드론 DJ25.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해 5시간 30분, 500km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초경량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해 2019년 수소드론 양산에 성공했다. [사진 두산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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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126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드론과 로봇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은 초경량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드론에 적용해 지난 2019년 수소드론 양산에 성공했다. 기존 배터리 드론의 비행시간은 20~30분에 불과했으나 DMI의 수소드론은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도 적어 감시·정찰·모니터링 임무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세계 1위 수직이착륙 고정익드론 제조사 JOUAV와 공동 개발한 수소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드론 ‘DJ25’를 선보였다. 5시간 30분, 500km 이상 비행할 수 있다.
DMI는 지난 3월 IDG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DS자산운용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물류용 수소드론 개발 투자에 나섰다. DMI는 투자 자금을 수랭식 연료전지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랭식 연료전지는 물류·수송 용도의 대형 모빌리티에 탑재되는 핵심 요소다. DMI는 물류드론 및 10~50kg의 페이로드를 지닌 카고드론 사업화를 위해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 분야에선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톱5에 진출하며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안전 펜스 없이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 출시 3년 만에 미국·유럽 등 25개국에 진출했다.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 TUV SUD(티유브이슈드)가 실시한 안전성능수준 평가에서 최고레벨을 획득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 혁신적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파트너십 추가 확보, 연관 기술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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