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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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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40㎜ 공중폭발탄 장착 '안티 드론 시스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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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첨단 드론방어시스템 등 자사 기술 역량을 집결한 신무기를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안티 드론 시스템(ADS‧Anti-Drone System)과 소형 원격사격무기체계(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 등 첨단 육상 무기체계를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DX KOREA 2022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 현대로템과 함께 그룹 전시관을 꾸려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의 ADS는 이번이 첫 공개다. 드론의 전파를 방해해 날지 못하게 하는 ‘소프트 킬’ 기능에 직접 요격까지 가능한 ‘하드 킬’ 기능을 추가했다. 최근 위협적 무기로 빈번하게 사용되는 드론의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레이더와 원거리 광학 감시장치 등을 사용해 빠르게 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하면서 드론을 정밀하게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다. 특히 40㎜ 공중폭발탄을 적용해 드론 요격 확률이 높으며, 동시에 군집 드론 대응까지 가능하다.

중‧소대급에서 원격으로 운용하기 적합한 소형 RCWS는 소대 지원화기인 7.62㎜ 이하의 기관총 장착과 드론 무력화를 위한 재머를 탑재했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선 조종장치를 활용해 원격으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다.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도 관심을 모은다. 축소 모형으로 전시한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는 기존 박격포보다 기동성과 사격 능력을 강화했다. 자동 방열기능으로 신속히 사격할 수 있고, 차량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분리해 기존 박격포처럼 운용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 박격포를 오는 2024년까지 개발을 끝마칠 계획이다.

이 밖에 함께 전시한 60㎜ 수(手)형 박격포는 7.5kg 정도의 무게로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 거치대가 없어도 손으로 들고 목표물을 향해 바로 사격할 수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ADS 등 첨단무기체계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우리나라 국방력 증진에 기여하고 해외 수출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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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상우 기자 ks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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