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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수처 설립 당시 모델로 삼은 영국 중대비리수사청(SFO) 등 방문차 오늘(21일) 출국합니다.
김 처장은 현지 시간으로 내일 런던 중대비리수사청 청사에서 리사 오소프스키 청장을 만나 부패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모레 왕립검찰청(CPS)을 찾아선 다른 수사기관과의 협력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과 정보교환 체계를 가동 중인 국가범죄수사국(NCA) 산하 국제반부패협력센터(IACCC)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영국은 1980년대 왕립검찰청을 세워 경찰에서 기소권을 분리했고, 경제·부패 범죄를 담당하는 중대비리수사청을 설립했습니다.
김 처장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출장이지만, 최근 공수처 검사들이 잇따라 사의를 밝히며 '지휘부 책임론'이 불거지고 10월 국정감사도 앞둔 시점이라 자리를 비우는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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