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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1만9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날까지 급락하던 이더리움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23% 내린 1만9466달러(약 2705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하면서 박스권에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 Fed는 오는 20~21일에 정례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Fed가 9월 FOMC에서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Fed가 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같은 시각 대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13% 오른 1364달러(약 189만원)로 집계됐다. 최근 머지(합병)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이더리움은 전날엔 7% 넘는 하락세를 그렸다. 디지털자산 관리기업 아르카(Arca)의 제프 도먼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에 대해 "머지 업데이트 자체가 새로운 투자 수요를 이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6~12개월 동안은 이익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의 21점(극도의 공포)보다 2점 오른 23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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