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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선 전 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범행 동기가 무엇인가. 피해자에게 죄송하단 말 말고 할 말 없느냐'는 질문에도 "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그는 '(범행 당시) 샤워캡을 왜 쓰고 있었나', '피해자 근무지를 어떻게 알았나', '언제부터 계획했나', '1심 선고 전날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 등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그제 밤 9시쯤 신당역에서 스토킹해왔던 피해자를 기다리다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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