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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 속 2만 달러 선 밑으로 하락했다.
1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5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46% 하락한 1만97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1469달러로 24시간 전보다 9.9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머지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지만 투자자들의 매도세 속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과 비슷한 2800만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전일 대비 1.22% 낮은 21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9월 들어 2만 달러 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해오다 지난 12일 2만2000달러 선까지 상승한 바 있으나 최근 다시 강화된 긴축 움직임에 2만 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충격으로 미 연준이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아주경제=배근미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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