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억제 강화, 최우선 과제…포괄적 강화방안 모색"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하는 외교·국방 차관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와 관련해 "한미 간 보다 강화되고 구체적인 (확장억제) 방안을 최대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핵 미사일 위협이 급격히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확장억제 강화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미국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등 모든 방어 역량을 사용한 확장억제 제공을 구체적으로 공약한 것을 거론하며 "(이를) 전략자산 적시 전개 등 실제 행동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구체 조치들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장억제를 공약, 공조 체제, 구체 조치 등 포괄적 차원에서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 협의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한미는 외교·국방당국 차관이 '2+2' 형태로 참여하는 고위급 EDSCG를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2018년 1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EDSCG 참석을 위해 워싱턴DC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전략자산 전개와 같은 것도 있고, 또 그것이 수준이나 폭이 과거하고는 달라질 수도 있으니 그런 점을 유념해서 지켜봐 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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