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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과제…경제외교 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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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기시다와 정상회담…IRA, 강제징용 배상 문제 논의할듯

한국-캐나다 정상회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 방안 논의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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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오는 18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영국·미국·캐나다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3개국 순방은 '경제 외교 기반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영국 방문 일정이 추가됐지만, 윤 대통령의 '비즈니스 외교' 구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 계기에 '조문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등 영국과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한편 장례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 스킨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안보·비즈니스 외교'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20일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전체회원국 정상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을 한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문제, 국제 현안, 한-유엔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유엔총회 참석 계기에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안보 문제를 비롯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안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등 정부가 IRA 적용 유예 등을 위해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일 양자 회담에서도 북핵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공조 문제, 군사 훈련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또 강제징용 배상 해법 등 한일 간 쟁점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해법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중 현지 경제 관련 행사에도 참석한다. 한미 스타트업 서밋, 한류공연과 중소기업 판로 확대 행사, 판촉전과 연계된 케이브랜드 엑스포 등이 기획 중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북미 지역 기업의 한국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투자신고식,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도 준비 중인데,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한국을 대표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2일부터 1박2일간 윤 대통령은 캐나다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22일 토론토 대학을 방문해 세계적 AI 석학과 대담을 하고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을 청취한다.

다음 날인 23일 오타와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브리핑에서 "캐나다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 주요 생산국으로 우리 기업도 배터리 분야에서 캐나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며 "양 정상 간 안정적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캐나다의 지원 방안도 주요 협의 의제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번 전체 순방 일정을 관통하는 3가지 키워드 콘셉트는 윤 대통령이 국내에서 강조한 자유를 글로벌사회에서 폭넓게 연대하고, 경제안보를 확충하면서 글로벌 코리아가 앞으로 전방위 분야에 걸쳐 기여외교를 확대하겠단 것"이라며 "자유와 연대와 경제 안보와 기여외교가 된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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