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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앞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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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 증시 급락으로 2800만원대로 다시 무너진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오전 8시59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1% 하락한 2834만5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835만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8% 오른 2만24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5.19% 상승한 22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29만1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634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3.81%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지난 밤 사이 미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 등 때문에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결국 강보합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지수는 0.1%, S&P500은 0.34% 올랐다. 가상화폐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74%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별다른 가격 변화를 보이지 않지만, 이더리움은 이날 중 진행되는 '머지 업그레이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합의 알고리즘(채굴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 연산 능력보다는 보유 지분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에너지 낭비를 막고, 네트워크 처리 속도 증가, 수수료 감소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 투자 운용사인 나인포인트 파트너스(Ninepoint Partners)의 알렉스 탭스콧 디지털 자산 그룹 전무이사는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와 관련,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더리움이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비트코인도 동시에 가장 안전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8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7·공포)보다는 조금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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