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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25일여만에 3000만원 선을 회복했다. 추석연휴 폭발했던 거래량이 다소 줄었지만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조정을 막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13일 오후 3시 40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7만7000원) 오른 309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25일 만이다. 3000만원대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 3080만~3090만원 사이에서 치열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추석 연휴 급증했던 거래량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빗썸 기준 9일부터 12일까지 하루 평균 2800개 가까이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이날에는 1197개 가량으로 상대적으로 거래가 저조한 모습이다.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1% 내린 23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8월 말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는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
암호화폐 가격이 오랜만에 상승한 것은 13일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시장은 여전히 20~21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이 둔화된다면 인상 폭을 조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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