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이준석 수사 차질 없어…조기 소환조사 예정"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13일) 성 접대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수사와 관련해 "여러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소환조사 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공소시효가 다가온 수사들을 예정대로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출석해서 조사해봐야 알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영장신청은 법원에서 기각했는데 수사 차질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건 없다"며 불송치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그런 이야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이 전 대표의 출석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최대한 빠르게 수사를 종결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청장은 '제2의 n번방' 사건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특정된 피해자는 7명이고 대부분이 미성년자이며, (주범인) '엘'의 소재는 특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텔레그램에도 수사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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