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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종교학회 차기 회장에 박진영 아메리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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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113년 역사상 아시아계 첫 선출…내년에는 회장으로 봉사

연합뉴스

미국종교학회 차기 회장에 뽑힌 박진영 아메리칸대 교수
[본인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1909년 창립된 미국종교학회(AAR·American Academy of Religion) 차기 회장에 박진영 아메리칸대 교수가 오른다.

종교학 분야로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단체인 AAR는 8천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매년 11월 학회를 열고 학술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Religion)도 발간한다.

박 교수는 지난해 이 학회 부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은 자동으로 차기 회장으로 1년, 회장으로 1년을 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는 차기 회장, 내년 11월부터는 1년간 회장으로 직무를 수행한다.

박 차기 회장은 13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 학회에서 동아시아계 종교학자가 회장에 오르는 것은 113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특히 학회의 주류가 기독교 신학자들인데, 아시아계 여성 불교학자가 차기 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박 차기 회장은 연세대 영문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8년 뉴욕대에서 석사,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비교 철학)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아메리칸대 철학·종교학과 교수, 학과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불교와 화엄불교, 불교와 탈근대 철학의 비교철학, 한국의 근대화와 불교 등의 주제로 글을 썼고, '불교와 탈근대성: 선, 화엄, 그리고 불교적 탈근대적 윤리학의 가능성', '한국 근대 불교의 형성자들' , '여성과 불교 철학' 등의 저서를 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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