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율 40%대…출범 후 최저 수준 추락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46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1%로 2주 전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여론조사 기준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직후 57%에서 두 달 새 16%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41% 지지율은 기시다 내각 출범 후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조사 때와 같은 수준입니다.

NHK가 9∼11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 때보다 6%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습니다.

NHK 여론조사 기준으로도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역시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율입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한 반대 여론과 통일교와 자민당 사이의 접점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사히 여론조사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은 56%로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일교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대응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66%로 긍정적인 평가 2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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