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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어젯밤(11일) 보수단체가 기습 집회를 열어 소녀상을 지키던 반일 단체와 4시간가량 충돌했습니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회원들은 어젯밤 10시쯤 소녀상 인근에서 정의기억연대 해체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녀상을 지키고 있던 '반일행동' 측과 몸싸움이 일어났고 두 단체 회원들이 뒤엉켰습니다.
두 단체의 충돌은 오늘 0시를 넘어서까지 이어졌습니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가 소녀상 인근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반일행동이 이를 막는 대치 상황이 장시간 이어지자 집회 참가자 중 1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두 단체 사이에 경찰저지선(폴리스라인)을 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떼어놨지만, 두 단체는 서로 집회용 스피커 볼륨을 키우며 '육성 충돌'을 계속했습니다.
대치가 길어지면서 소식을 접한 각종 진보·보수 유튜버들까지 현장에 모여들어 소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양측의 대치는 신자유연대가 새벽 2시 10분쯤 자리를 뜨면서 끝났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두 단체 모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현장 모습을 채증했고, 추후 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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