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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최근 1년 새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가 411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879조1천33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1년 만에 411조1천149억 원이 증발한 겁니다.
이 기간 코스피는 3,162.99에서 2,384.28으로 24.62% 떨어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주가가 7만6천 원대에서 5만 원대 중반으로 주저앉으면서 시가총액이 455조4천944억 원에서 123조5천745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각각 43%와 50% 넘게 증발해 60조 원대에서 30조 원대로 급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437조8천217억 원에서 354조2천309억 원으로 83조5천908억 원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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