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새벽 사측과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는 화물연대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농성을 시작한 지 25일 만이다. 농성 해제 여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8일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화물연대 고공농성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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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안에는 하이트진로가 낸 손해배상청구소송·가압류 철회와 고소고발 취하, 조합원 복직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지부와 하이트진로, 화물기사가 위수탁계약을 맺는 수양물류가 추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화물연대 하이트지부는 지난달 16일 계약 해지 직원들의 전원 복직과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가압류 취하 등을 요구하며 본사를 점거했다. 조합원들은 지난달 24일 본사 로비에서 철수하면서 점거 농성을 부분적으로 해제하고 옥상에서 농성을 진행해왔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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