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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권영세, '이산가족 해결' 남북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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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통일부 장관 명의의 담화 발표를 통해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남과 북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서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의 회담에 임할 것"이라면서 "회담 일자, 장소, 의제와 형식 등도 북한 측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당국이 우리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국민께서도 정부의 노력을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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