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이 국내산 나물과 함께 차례상 농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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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쿠폰이 적용되는 상품은 총 20종류다. 추석 명절 차례상이나 식탁에 주로 올라가는 농축수산물 20개 성수품이 중심이다. 한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수요가 많은 축산물이나 배추‧양파‧마늘‧양파‧사과‧배 등 명절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농산물이 20개 성수품에 포함돼 있다. 쿠폰이라고는 하나, 따로 발급을 받을 필요 없다. 해당 성수품을 계산대에서 결제할 때 할인이 알아서 자동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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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온라인 20%, 전통시장 30%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의 할인율은 20~30%다. 농축산물은 대형마트·직매장과 쿠팡‧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 20%, 전통시장에선 최대 3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명태‧고등어‧오징어 등 수산물의 경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구분 없이 할인율이 20%로 고정된다. 이달 12일 구매 분까지 적용한다. 정부는 대형마트가 할인쿠폰 형식으로 사실상 정부 지원을 받는 만큼 자체 할인행사도 진행하도록 독려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
유의해야 해야 할 건 할인 한도다. 농축산물의 경우 전통시장‧직매장의 할인 한도는 3만원이다. 할인율이 30%인 만큼 상품 구매액이 10만원일 때 최대한도인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나 해당 마트의 온라인몰에서는 2만원 한도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농축산물 쿠폰이 10만원 구매액까지 할인이 적용된다는 뜻이다. 수산물은 대형마트‧온라인몰에서 2만원, 전통시장에서 4만원 한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농축산물과 수산물 한도는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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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러스 따로, 쿠팡·11번가 따로
그런데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은 업체마다 한도가 따로 적용된다. 전통시장 할인(한도 3만원)도 별도 한도다. 예컨대 이마트에서 성수품 10만원을 구매해 2만원을 할인받았더라도 롯데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GS리테일에서 또다시 할인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업체마다 회원정보를 등록한 뒤 회원에 따라 한도를 적용하다 보니 업체끼리는 할인 정보가 연동이 안 돼서다.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과일이 든 상자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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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도 마찬가지다. 11번가에서 2만원 할인을 이미 받았더라도 쿠팡에서 또다시 같은 한도 내에서 할인이 이뤄진다. 성수품 구매량이 많다면 온‧오프라인 매장 등을 다양화해 구매하는 게 이득이라는 분석이다. 사실상 한도가 무제한에 가까운 셈이다. 다만 전통시장의 경우 제로페이를 통해 할인이 이뤄지다 보니 전국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을 합해 계산한다. 정부 관계자는 “12일까지는 할인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도 소진으로 인한 조기 종료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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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궁·왕릉 무료 개방
또 다른 행사들도 있다.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전이 8일 종료되는 등 일부는 추석 전에 끝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케이블TV를 통해 추석 특집 지역농특산물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명절 연휴 여가‧문화에서도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4대궁(경복‧덕수‧창덕‧창경궁), 종묘 및 조선왕릉은 9일부터 12일까지 연휴기간에 무료로 개방한다. 전국 5곳에 위치한 국립과학관의 상설전시는 연휴 기간(추석 당일 제외)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세종=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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