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가 지나간 제주도에서 덤프트럭 차량들이 상가 앞에 바짝 주차된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덤프트럭들이 도로변 상가 앞에 바짝 주차한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트럭에 가로막힌 가게 안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도 덤프트럭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태풍으로 가게 전면 유리가 깨지는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거라고 하는데요, 바람이나 비를 막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2~3년 전부터 태풍 때 지인들을 통해 덤프트럭을 빌려 매장 앞에 세워두는 곳이 늘어, 태풍 때가 되면 덤프트럭 품귀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라고 합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바람만 막아줘도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 '이런 게 공생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일각에선 '좋은 일 하는 건데 불법 주차로 신고하면 어떡하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트럭 어벤져스'라는 별칭까지 나올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